안녕하세요, 예스24 인문 교양 위클리 레터입니다.
요즘 한낮 기온이 30대를 기록하고 있죠. 지구온난화 탓에 대한민국은 5월부터 여름 날씨인 지역이 늘고 있다고 합니다. 유럽연합
'코페르니쿠스기후변화서비스'(C3S)에 따르면, 5월 세계 평균 기온이 올해 가장 높았습니다. 이로써 작년 6월부터 이어진 '역대
가장 더운 달' 기록이 이어지고 있다는 슬픈 소식인데요.
한편 동해 영일만 일대에 석유와 가스가 매장됐을 가능성이 제기되며 관련 소식으로 우리사회도 뜨겁습니다. 그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해야 했던 대한민국에서 석유가 나온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만, 현재로써는 가능성만 확인한 단계이죠. 박정희 대통령 시절 있었던
해프닝으로 끝날 수도 있고요. 석유 탐사에서 시추, 개발이 눈에 보이듯 선한 건 아니니까요.
우려스러운 사실은 『폭염 살인』에서도 지적하듯, 지구가 뜨거워지는 과정에서도 인류의 화석연료 생산과 소비가 계속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작년, 미국의 석유와 가스 생산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영국의 석유회사 BP는 203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35퍼센트 줄이겠다는 목표를 유예했습니다.
어쩌면 동해 석유 탐사가 지구가 점점 더 더워지는 와중에도 화석연료 생산과 소비를 놓을 수 없는 전 지구적인 흐름과 무관하지 않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덥더라도 에어컨 덜 틀기, 가까운 거리는 걸어다니기, 대중교통 이용하기, 비행기 덜 이용하기 등등 한
개인이 실천할 수 있는 작은 실천에 동참해보는 건 어떨까요. - 규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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