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소름 돋는 사이먼표 리얼리즘...완벽 탈바꿈 성공한 '벚꽃동산'
문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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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2 18:00
[문화뉴스 이지영 기자] 연극 '벚꽃동산'의 연출을 맡은 사이먼 스톤이 ‘천재 연출가’라는 명성에 걸맞은 실력을 과시했다. 원작의 배경이었던 러시아를 현대 한국 사회의 모습으로 완벽 탈바꿈했다.안톤 체호프의 유작을 원작으로 한 연극 ‘벚꽃동산’이 막을 올렸다. 극장에 들어서자마자 감탄을 자아내게 했던 흰색의 계단 집은 작품의 주 무대이자 중요한 배경이 되어 마치 영화 ‘기생충’을 떠오르게 했다.쉴 새 없이 쏟아지는 배우들의 대사는 한국의 현실을 완벽 고증하여 고개를 절로 끄덕이게 만들었다. 한국 영화와 책을 200편 넘게 섭렵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