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작가와 함께 나이가 들어간다는 것 : 문학 MD가 보내는 편지
어떤 작가와 함께 나이가 들어간다는 것 |
‘네가 나에게 그 도시를 알려주었다.’ 6년 만에 700쪽이 넘는 장편소설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으로 돌아온 하루키의 첫 문장입니다. 소설을 읽자마자 그의 책을 열성적으로 찾아 읽었던 그 시절이 스쳐 지나갔습니다. 그만큼 하루키는 한 문장만으로도 수많은 감정과 기억을 떠올리게 하는 작가 중 하나죠. 교실을 개조해 만든 중학교 도서관에서 그저 ‘읽기’로 달랬던 한 중학생의 감정들이 생생하게 떠올랐습니다. 시간이 흘러 어느덧 그가 70대 중반이라는 게 믿기지가 않네요.(제 나이가 그만큼 먹은 것도요!) 소설가와 나이를 먹어가는 기분을 오랜만에 느꼈습니다. 예약판매가 되자마자 내내 베스트셀러 1위를 지키고 있는 이번 소설을 여러분들은 과연 어떻게 읽으셨는지 궁금해집니다. - ????율엠디 |
이 주의 문학 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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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가 알립니다] 이 책, 만져보니 이렇더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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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주의 문학 첫 문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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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굿즈 공방] 2런 이야기가 4은품에! |
정보라 작가의 4년 만의 신작 장편소설, 『고통에 관하여』가 출간되었습니다. 제목 그대로, '고통'에 대해 고찰해볼 수 있는 내용인데요. '고통'의 존재와 의미, 극복의 과정을 세세하게 풀어낸 내용은 매력적이지만, 다소 어두운 분위기인지라 이야기에 몰입하여 그것을 추적해나가는 과정은 조금 '고통'스러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이 책의 굿즈로 약이나 비타민 등을 넣기 좋은 힐링 코듀로이 파우치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앞면에는 책 제목과 정보라 작가의 사인, 뒷면에는 십자 마크를 넣었는데요. 단순히 '병 주고 약 주'는 컨셉이 아닙니다. 몰아치는 이야기에 깊이 빠져들어 헤엄친 후 그 잔잔한 여운을 약 파우치로 달랠 수 있기를 기원하는 마음이랍니다. -????현엠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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