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일을 궁리합니다 : 문학 MD가 보내는 편지
좋아하는 일을 궁리합니다 |
지난 토요일에는 어쩐지 일어나고 싶더라고요. 최근에는 대부분의 주말에 누워있거나 누워있었거든요. 걷고싶어서 느긋하게 외출 준비를 하면서, 오늘은 좋아하는 일만 해야지, 마음먹고 집을 나섰습니다. 물론 중간중간 겸사겸사 재미없는 소소한 일들도 해치워야 했지만 크게는 목적을 달성했어요. 한낮에 해를 잔뜩 받으며 긴 산책을 하고요 빈티지 가게 구경도 하고 작은 공원에서 꽃과 나무를 보면서 햇볕이 잘 데워놓은 따뜻한 벤치에 앉아 자연 조명 아래에서 책을 읽고 점심으로는 베트남식 샌드위치 반미에 고수를 넘치게 넣어 먹었어요. 역시 좋아하는 일은 좋더라고요. 저는 특히 책을 일로 만지는 경우가 많으니 잠깐이라도 책이 취미가 되는 순간들이 무척 소중하기도 하고요. 여러분은 어떤가요? 취미를 잘 즐기고 계신가요? 언제든 무엇이든 모두 좋아하는 일을 궁리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그게 책이라면 더 좋겠지요! - ????욱엠디 |
이 주의 문학 뉴스 |
|
||||||||||||||
|
||||||||||||||
[MD가 알립니다] 이 책, 만져보니 이렇더라 |
|
||||
|
||||
이 주의 문학 첫 문장 |
|
||||||||||||||
|
||||||||||||||
[문학 굿즈 공방] 2런 이야기가 4은품에! |
"4월, 맑고 쌀쌀한 날이었다. 시계들의 종이 열세 번 울리고 있었다." 조지 오웰 『1984』의 첫 문장을 담은 미니 탁상 시계를 준비했습니다. 시계 사은품에 "시계"라는 단어가 들어간 소설의 첫 문장을 넣는다는 것. 저희이기 때문에 할 수 있는 일이지 않을까 싶어 괜스레 흐뭇해졌습니다. 시계를 만들어 본 적은 처음이라 시계 외관부터 숫자판까지 고민이 많았습니다. 10cm도 되지 않는 미니 사이즈라 휴대용으로도 좋아요. 필요한 곳에 가볍게 놓아주세요! ???? |
|||
|
|||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도 출연했던 김동현 판사의 첫 에세이가 출간되었습니다. 로스쿨 재학 중 의료사고로 시각을 잃었지만 절망에 빠지지 않고 계속 나아가는 길을 택한 그. “해보고 안되면 그때 포기해도 늦지 않아요.”라며 “뭐든 해 봐요.” 하고 담담히 전하는 말이 와닿습니다. 사은품으론 체크리스트 수첩을 준비했어요. 책상에 세워두고 뭐든 해볼 일들을 적어내려 봅니다. - ????줄엠디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