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 Culture

'다큐멘터리 3일' 구룡포항 사람들의 바쁜 겨울

[문화뉴스 MHN 이수현 기자] 뭍과 물의 경계인 포구. 더는 밀려날 곳도 없는 육지의 끝에서 삶의 뿌리를 내리며 살아온 사람들. 이곳의 겨울은 그 어느 곳보다 뜨겁다. 대게 금어기가 끝나는 12월이면 본격적인 겨울 조업이 시작되기 때문이다. 그뿐만 아니라, ‘구룡포’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과메기, 오징어도 제철을 맞는다. 구룡포항 어민들은 추운 겨울 몸 녹일 틈도 없이 거친 바다로 향한다.구룡포항 포구에는 열 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제 속은 살필 줄 모르고 살아온 여인들이 있다. 과거부터 ‘여자가 배를 타면 운수가 나쁘다’는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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