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 Culture

[신간] 『길고도 깊은 골짜기를 지나는 이에게』

시인 장적의 첫 시집이다. 여기에는 사랑과 이별, 선과 악, 인간의 본성과 역사 등 평범하면서도 평범하지 않은 생활에서 느낄 수 있는 다양한 감정과 경험, 이야기가 담겼다. 장적은 등단 시인은 아니다. 직장을 다니는 보통 사람이다. 시집에 실린 시들은 그가 출퇴근 시간 오가면서, 출장길에, 책을 보다가, 가끔은 불면을 다독이며, 이런저런 생각을 담아 붓 가는 대로 쓴 시들이다. 그래서 무엇보다 평범한 사람들의 마음에 가닿을 수 있는 시들이다.그는 과의 인터뷰에서 “인생을 살아가다 보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순간에 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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