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 Culture

(박근종 칼럼) 기업대출 옥죄는 은행, 옥석은 가리되 자금 경색만은 피해야

[박근종 칼럼] 정부와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압박에 시중은행이 일제히 기업대출 확장에 나서면서 공격적으로 기업대출을 늘려오던 태세를 급전환하고 나섰다. 최근 3년 새 기업대출을 40조 원 넘게 늘리며 기업금융 경쟁을 촉발한 하나은행을 비롯해 신한, 우리 등 시중은행이 하반기 들어 무게중심을 성장에서 수익성 관리로 재빠르게 옮겨가는 분위기다. 은행권의 과당 경쟁에 따른 수익성 하락과 연체율 상승 등 건전성 우려가 제기되는 데 따른 조치로 읽힌다. 2022년 10월 레고랜드발(發) 채권시장 경색으로 기업들이 은행 대출로 몰린 데다 은행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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