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인 칼럼] 벽오동 심은 뜻은···
문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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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8 02:05
[문화뉴스 강인 ] 이번 총선(總選)에는 어떤 나무를 심어야 할까?“벽오동(碧梧桐) 심은 뜻은 봉황(鳳凰)을 보려터니/ 내 심은 탓인지 기다려도 아니 오고/ 밤중에 일편명월(一片明月)만 뷘 가지에 걸녀세라”중종 때 황진이가 썼을 것으로 추정되는 시조입니다. 그런가 하면 ’송강(松江) 정철(鄭澈)‘은 귀향지에서 이렇게 시를 읊었습니다.“다락 밖에 벽오동나무 있건만/ 봉황새는 어찌 아니 오는가?/ 무심한 한 조각달만이/ 한밤에 홀로 서성이누나”註) 봉황을 그릴 때는 대개가 오동나무와 대나무를 함께 그린다. 그 이유는 봉황은 오동나무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