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 Culture

[리뷰] 우리 모두는 선량한 차별주의자 입니다

[독서신문 송석주 기자] “누구를 인신공격하면 제삼자는 다 웃게 돼 있다. 당하는 사람도 웃을 수 있는 게 개그지, 상대방이 기분 나쁘고 불쾌해하면 그건 좋은 개그가 아니라고 생각한다.”지난 2009년 MBC ‘명랑히어로’라는 프로그램에서 최양락이 한창 최고조에 달했던 김구라의 ‘독설 개그’를 지적하며 했던 말이다. 기자는 최양락의 말이 참 옳다고 생각했고, 그때부터 누군가를 인신공격해 웃음을 도모하려는 일부 방송인들의 행태가 곧잘 눈에 띄었다. 당시 국민 MC라고 불렸던 유재석, 강호동 다 마찬가지였다. 특히 KBS '해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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