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도, ‘쓰레기’도 없이 살 수 있을까
독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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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29 06:00
조그만 빙하 위에 위태롭게 서 있는 북극곰, 급격하게 올라간 온도에 신음하는 지구… 십 년 전만 해도 기후위기를 말할 때면 이런 이미지들이 가장 먼저 따라붙곤 했다. 이제는 그렇게 멀리 떨어져 있거나 추상적인 이미지를 가져오지 않아도 기후위기의 심각성에 누구나 공감하는 분위기가 됐다. 기후위기가 당면한 현실로 다가오면서, ‘제비’들도 조금씩 늘어나고 있다. 철새 제비를 말하는 게 아니다. 여기서의 제비란 ‘제로 웨이스트+비건’의 줄임말로, 간단히 말하자면 육식도, 쓰레기도 없는 친환경적인 삶을 지향하는 사람들이다.그림에세이 『비워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