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예스24 인문 교양 PD입니다.
마약에 취해 어머니를 폭행한 20대, 추격전 끝에 경찰이 실탄 11발을 쏘고 나서야 잡힌 마약 투약자, 클럽 내에 성행하고 있는
GHB, 소위 물뽕으로 인한 피해자 등 최근 일반인의 마약 투약 관련 보도가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마약청정국 한국’이란
표현은 옛말이 되어 버린 듯합니다.
2021년 관세청 마약류 단속 결과 1,272kg, 4,499억원에 달하는 마약이 적발되었습니다. 2011년에 9,174명이었던
마약 사범은 10년만에 16,153명이 되었습니다. 검거된 마약사범은 극히 일부라는 이야기도 많습니다. 식약처는 지난해 4월부터
올해 4월까지 1년간 전국 대규모 하수처리장을 조사했고 그 결과 필로폰은 모든 처리장에서 검출됐고 엑스터시는 21곳, 암페타민은
17곳, 코카인은 4곳에서 검출됐다다고 발표했습니다. 하수역학은 하수 시료를 채취해 잔류 마약류의 종류와 양을 분석하는
기법입니다. 하수의 유량과 채집 지역 내 인구수 등을 고려해 인구 대비 마약류 사용량을 파악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수면 밑에
존재하고 있는 실제 마약 사범은 30만 명이라는 추론 값이 나온다고 합니다. 참고로 세종특별자치시 인구가 38만 명이니, 무서운
숫자입니다.
무서운 내용이 또 있습니다. 바로 10대, 20대의 마약 현황입니다. 2017년 마약 사범의 15.8%를 차지했던 20대 이하
마약 사범은 5년만에 2.2배 높아져 34.3%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텔레그램으로 연락하고, 가상화폐로 값을 지불했다고
합니다. 이 말은 우리 사회에 마약이 깊게 침투되어 있다는 말입니다. 또한 누구나 구하기 쉬운 곳에 마약이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마약은 언제부터 존재했고, 어떻게 우리 사회에 파고 들었을까요? 오늘은 마약과 관련된 도서를 소개합니다. 마약은 더이상 머나먼 이야기가 아닙니다. - 현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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