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의 자유’ 둘러싼 18년간의 싸움… 승자는
독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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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22 06:00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달 발표한 취임사에서 ‘자유’라는 단어를 35회나 언급했다. 이때의 ‘자유’란 신자유주의에서 말하는 자유로 풀이된다. 실제로 윤석열 정부는 ‘작은 정부’를 지향하고 기업 규제 완화를 추진하는 등 신자유주의적 시각을 기반으로 한 정책 기조를 보이고 있다. 윤 대통령이 가장 감명 깊게 읽은 책으로 꼽은 『선택할 자유』의 저자 밀턴 프리드먼도 신자유주의에 이론적 기반을 제공한 시카고학파의 대표적인 경제학자다.한편 프리드먼에게는 평생에 걸친 사상적 숙적이 있었으니, 바로 케인스학파를 대표하는 경제학자 폴 새뮤얼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