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을 믿으십니까? [리드나우 레터 78호]
Weekly eBook Letter [Read Now! 레터 제78호] |
여러분은 운명을 믿으시나요? 좋은 운이 실재하는지 아닌지 알 수 없지만, 누구나 한 번쯤 오늘의 운세를 보며 하루가 무탈하길 바란 적은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믿거나 말거나의 영역일지라도 "좋은 일이 생길 거야."라는 말은 큰 위로가 되거든요. | ||
그런데 한 가지 흥미로운 점은 운에 대해 설명하는 여러 책에서 공통으로 언급하는 개념이 있다는 것입니다. 바로 '귀인'이라는 개념인데요. 귀인은 운의 흐름이 좋은 방향으로 이동할 때 가장 먼저 나타나는 존재라고 합니다. 흔히 "내게 필요한 것을 줄 수 있는 사람", "내가 올바른 방향으로 갈 수 있게 조언하는 사람"을 지칭하죠. | ||
김호연 작가의 『불편한 편의점』에도 그런 귀인이 등장합니다. 서울역 노숙자 '독고' 씨 앞에 어느날 예상치 못한 일이 펼쳐지거든요. 우연히 70대 여성인 '염 여사'의 지갑을 되찾아준 일을 계기로 독고 씨는 그녀가 운영하는 편의점 야간 알바 자리를 제안받습니다. 왜 나같은 노숙자를 고용하냐는 독고 씨의 물음에 염 여사는 이렇게 답하죠. “내가 고등학교 선생으로 정년 채울 때까지 만난 학생만 수만 명이에요. 사람 보는 눈 있어요." | ||
『불편한 편의점』의 독고 씨 처럼 소중한 사람과의 첫 만남은 항상 사소한 계기에서 시작되는 것 같습니다. 지갑을 돌려준 독고 씨의 작은 선의가 불편했던 편의점을 행복한 편의점으로 변화시킨 것만 봐도 그렇고요. 그러니 오늘 하루 만큼은 주변 사람들에게 작은 선의를 베풀며 살아보는 것은 어떨까요? 믿거나 말거나! 작은 선의들이 모이면 좋은 결과가 생길 수도 있을테니까요! - 문학 담당 연PD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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