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예스24 인문 교양 위클리 레터입니다.
지난 20일, 이집트에서 열린 제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COP27)이 막을 내렸습니다. 이번 COP27에서 가장 뜨거운
논쟁거리는 '손실과 피해' 기금 조성 건이었습니다. '손실과 피해'는 기후 변화에 따른 경제적, 비경제적 손실을 뜻하는 말입니다.
그동안 개도국들은 선진국이 일으킨 기후변화로 인해 받은 피해에 대해 보상해야한다고 주장했으나 선진국들은 반대해왔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달랐습니다. 보상을 위한 기금 조성에 대한 합의가 이뤄졌으며, 합의문을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아쉬운 부분도 있습니다. 기후변화에 취약한 개도국들의 피해는 약 705조원에서 778조원까지 다양하게 추산되고 있습니다.
이는 어떤 종류의 피해를 보상 대상에 포함할지 또 언제부터 발생한 피해를 보상 대상으로 할지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가 없기
때문입니다. 수백조원에 달하는 보상금액 역시 재원 조달과 관련된 합의는 아무것도 없기에 아직 갈 길이 멀다는 평도 받고 있습니다.
기후재앙을 막기 위한 행동 계획과 화석연료 사용 감축을 위한 새로운 약속의 부재라는 점에서도 아쉬운 점이 있었던
COP27이었지만, '손실과 피해' 기금 마련 합의는 기후위기에 함께 대응해나가겠다는 의지가 돋보이는 긍정적인 이정표이자 첫
발걸음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은 보다 넓은 거시적인 관점에서 기후위기를 바라보는 책을 소개합니다. 더불어 '손실과 피해' 보상에 대한 적극적인 논의와 실천이 이뤄지길 바랍니다. - 현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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