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찾아 떠난 엄마에게 : 문학 MD가 보내는 편지
봄을 찾아 떠난 엄마에게 |
엄마는 꽃을 참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많이 걷지 못하는 탓에 드라이브로 즐기는 꽃놀이라도 설레하는 엄마를 보면서 계절의 변화만으로 한 사람이 이렇게도 변하는구나, 생각해요. 얼마 전에는 유채꽃을 보러 제주에 다녀와서는 프로필 사진을 바꾸셨더라고요. 꽃에 다가가 사진을 찍고 있을 엄마를 상상하니 왜 이리 귀엽고 웃음이 나던지! 온통 노란 제주의 풍경은 일하고 있던 저도 설레게 만들었답니다. 동네 산책을 하다 꽃 핀 데는 없는지 살펴보게 되고, 푸릇하게 돋아난 곳들을 보면 사진으로 남기게 된 걸 보니 엄마의 행복이 제게도 전해졌나봅니다. 그런 엄마를 보며 좋아하는 순간들을 포착할 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 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 순간들로 우리는 평일을 살아갈 테니까요. "요즘 엄마 행복한가보다!" 하는 말에 "응. 행복하다!" 대답해주어서 괜히 찡하더라고요. 앞으로도 그 순간들을 입밖으로 꺼내 말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면서요. 봄의 기운을 전한 엄마에게 감사한 마음으로, 여러분에게도 봄을 알려봅니다. - ????영엠디 |
이 주의 문학 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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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가 알립니다] 이 책, 만져보니 이렇더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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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주의 문학 첫 문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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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굿즈 공방] 2런 이야기가 4은품에! |
임진아 작가의 일러스트가 그려진 이 책은 『사실은 집밥을 좋아하지만 지쳐버린 이들에게』입니다. 저자 고켄테쓰는 일본에 한식을 소개하고 한식 열풍을 일으킨 일본의 요리 연구가입니다. 그는 '집밥'에 대한 스트레스를 덜고 여유를 가지게 만드는 이야기를 이 책에 담았어요. "되도록 적게 만지고, 자연스럽게 기다리며, 덜 뒤집어야 맛있어진다"는 저자의 다정한 설득이 표지 일러스트에 꼭 담겨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이 표지를 활용해 키친크로스를 만들었답니다. 집밥을 먹을 때, 이 키친크로스와 함께 '적당한 마음'과 '적당한 요리'로 행복한 식탁이길 바라면서요. 부디 식탁에 함께 해주기를 바랍니다! - ????영엠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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