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 Culture

기후 위기, 오락가락 날씨보다 ‘밥상’이 문제

지난해 말 개봉한 영화 은 엄청난 크기의 혜성이 지구에 다가올 때 인간 사회에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다룬다. 혜성을 처음 발견한 미국의 한 대학교 천문학과 대학원생과 교수는 이대로라면 지구는 반드시 멸망할 것이라며 충돌 위기의 심각성을 알리지만, 사람들은 좀처럼 듣지 않는다. 급기야 “하늘을 쳐다보지 마(Don’t look up)”라고 외치며 빠르게 다가오고 있는 혜성을 외면하기에 이른다.영화는 위기를 똑바로 인지하지 못하는 미국 사회의 풍경을 담았지만, 한국이라고 해서 별반 다르지 않다. 위기의 성질은 좀 다르지만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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