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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편지 1265호 |
‘우주 키즈’의 꿈은 현실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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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6월 21일,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성공적으로 궤도에 진입하면서 대한민국은 우주 개발과
탐사에 대한 새로운 시대의 시작을 맞이했습니다. 1992년 우리나라 최초의 인공위성 ‘우리별 1호’의 발사 이후 무려 30년 만의
일입니다. 이후 곧이어 3차 발사까지 성공하면서 대한민국은 세계에서 7번째로, 독자적인 기술로 실용 인공위성을 우주 발사체에
실어 쏘아 올린 나라가 되었다고 하죠. 그렇게 우주 강국으로의 길을 열었다 해도 과언이 아닌 지금, 여기 누리호 발사 성공의
결정적 순간들을 포착해 낸 이들이 있습니다.
누리호 발사 성공을 맞아 출간된, 어린이들을 위한 가장 친절하면서도 전문적인 우주 과학책
『누리호의 도전』
은 누리호 발사 33시간 전부터 발사 875초 후, 그리고 성공의 뒷이야기까지, 그 긴박했던 발사의 전
과정을 현장감 있게 다뤄냅니다. 전남 고흥군에 위치한 ‘나로 우주 센터’ 발사체 종합 조립동의 문이 열리는 그 순간부터 발사대에
세워 연료를 주입하고, 우주로 솟아올라 마침내 목표 궤도에 도달하는 가슴 벅찬 장면까지! 동영상이나 뉴스 기사 한 줄로는 미처 알
수 없었던 누리호의 이틀 간의 여정을 시간순으로 실감 나게 그려내, 읽는 이로 하여금 직접 발사 현장에 함께한 것만 같은 기분을
느끼게 합니다. 중력, 연소 등 기본 과학 개념과 로켓, 엔진, 연료, 인공위성 등의 과학 기술 원리까지 흥미로운 과학 지식들을
풍성하게 담아냈다는 점도, 우주를 꿈꾸는 어린이들에게는 놓칠 수 없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바야흐로 뉴 스페이스 시대, 더 이상 우주는 상상으로만 존재하는 미지의 영역이 아닙니다. 미래를 맞이할
어떤 이들에게는 무한한 가능성의 공간이자, 머지않아 다가올 현실이 되었습니다. 그러니 꿈꾸세요, 뛰어드세요! 우주는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더 넓고 더 먼 우주로 나아갈 어린이들에게 이 책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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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영 (어린이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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