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헌의 유럽견문록] 41. 등
문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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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16 11:44
친절하게 느껴지는 것은 많지 않았다.다양한 여행이 있다. 독일에서 지내면 새로운 사람을 많이 만나게 된다. 금세 친해져 둘도 없는 사이가 되기도 하지만, 헤어질 때까지 어색한 사이로 남는 일도 있다. 후자의 경우 나는 여행 중 등을 많이 보게 된다. 등을 돌린 사람들에게 다가가기란 참 어렵다. 동시에 생각해보게 된다. 나도 누군가에게 등을 돌리고 살지는 않았을까? 그리고 뒤를 돌아보게 된다. 어느 조직에나 주류와 비주류가 있다. 새로운 집단에 들어가게 되면 나는 둘 중 하나가 된다. 나는 독일에서 한국인으로 여겨지기보다는 아시아인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