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를 이해하는 일 [리드나우 레터 69호]
Weekly eBook Letter [Read Now! 레터 제69호] |
여러분은 아버지에 대해 얼마만큼 아시나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이 질문에 정확한 답변을 할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으리라 생각됩니다. 우리 대부분에게 아버지란 가깝지만 먼, 멀지만 가까운 존재였을 테니까요. | ||
그런데 여기, 보통의 사람들보다 아버지를 이해하기 힘들었던 사람이 있습니다. 사람들이 흙수저, 금수저를 운운하며 부모의 재산에 대해 이야기할 때 이 소설의 주인공은 아버지가 물려준 다른 차원의 유산 때문에 고민합니다. 바로 ‘빨치산의 딸’ 이라는 딱지였죠. 얼마 전 유시민 작가의 추천으로 화제를 모은 소설 『아버지의 해방일지』를 쓴 정지아 작가의 이야기입니다. | ||
“아버지가 죽었다. 전봇대에 머리를 박고."라는 강렬한 문장으로 시작하는 이 소설은 작가의 자전적인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초등학교 때 “빨갱이의 딸”이라는 놀림을 받으며, 문학을 마음의 도피처로 삼은 작가는 『아버지의 해방일지』에서 화자의 목소리를 빌려 딸이 아버지를 이해하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 ||
저마다 아버지를 이해하는 방식이 다르겠지만, 인상깊게 읽은 작가의 말을 소개하고 싶습니다. 이 말이 우리네 아버지를 이해하는 데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기를 바랍니다. “'사램이 오죽하면 글겄냐.' 아버지 십팔번이었다. 그 말 받아들이고 보니 세상이 이리 아름답다. 진작 아버지 말 들을 걸 그랬다.” - 문학 담당 연MD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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