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힐링, ‘내부 오리엔탈리즘’입니다
독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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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08 06:00
바야흐로 여행의 계절이다. 서울을 비롯해 수도권에 사는 사람들은 휴가철 여행지로 시골을 염두에 두기도 한다. 마치 도시 생활에 지쳐 농촌으로 이주한 주인공이 시골에서 평화로운 시간을 보내는 영화 의 장면처럼, 우리도 전원적인 분위기 속에서 ‘힐링’을 찾게 된다.하지만 책 『납작하고 투명한 사람들』에 따르면 힐링을 찾는 농촌에 대한 도시인들의 단상이 시골 사람들에게는 불편한 것일 수도 있다. 이 책의 저자 백세희는 “농촌에 사는 나는 영화()를 보는 내내 복잡한 마음이 들었다. 묘하게 불쾌한 느낌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