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류 대여 서비스는 친환경적 대안이 아니다
독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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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03 06:00
패션 업계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의류 생산에 막대한 환경 비용이 든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다. 일례로 간단한 옷차림인 면 티셔츠와 청바지 한 벌을 생산하는 데에는 약 1만 리터의 물이 들어간다. 이 물은 티셔츠와 청바지의 원료가 되는 면화 경작에 필요하고, 사용된 물은 화학물질을 잔뜩 머금은 산업 폐수가 된다. 이에 더해 폐수를 처리하는 데 탄소도 많이 배출된다. 전 세계 탄소 배출량의 약 10%가 의류‧패션 산업에서 나온다고 하는데, 환경 파괴의 주범으로 몰린 패션 업계가 변화할 수 밖에 없는 이유다.자연스레 ‘지속가능성(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