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위 광고‧공장식 수술… 성형 수술 업계에 필요한 건 ‘공공의 개입’?
독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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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23 06:00
성형외과 의사들이 요즘 내담자로부터 듣는 고민의 무게가 정신과 상담 내용 못지 않다. 정수리 탈모로 고생하는 20대 여성, 뻐드렁니 때문에 활짝 웃지 못하는 학생, 미간에 주름이 깊게 패여 인상이 좋지 않은 직장인 등 자기 외모 때문에 극도의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환자들이 많기 때문이다. 세계보건기구(WHO) 헌장은 건강을 ‘질병이 없거나 허약하지 않은 것 외에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으로 완전히 안녕한 상태’라고 규정하는데, 이러한 관점에서 보자면 성형 수술은 사회적으로 고통받는 누군가를 건강하게 만들어줄 수단이다.하지만 일부 성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