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간] 채호기 시인의 여덟 번째 시집 '줄무늬 비닐 커튼'
문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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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02 16:00
[문화뉴스 조희신 기자] 채호기 시인의 여덟 번째 시집 '줄무늬 비닐 커튼'이 민음의 시 290번으로 출간됐다.채호기 시인 에게 ‘수련의 시인’이라는 별칭을 안겨 준 역작 '수련' 이후 19년 만에 선보이는 연작시집이다.총 29편의 연작시로 구성된 이번 시집은 의식이 자아의 경계를 잃은 후 소리뿐 인 ‘말’이 되어 태어난 순간에서 그 대장정을 시작한다.‘말’은 물속에 떨어진 돌처럼 신체 내부로 깊이 침잠해 들어간다. 몸속은 이름 없는 충동들이 부딪쳐 발생하는 반동의 힘과 무수한 자아가 서로를 발견하며 만들어 내는 긴장감으로 가득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