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간문으로 위로받고 힘을 얻는다… 문학동네 ‘총총’ 시리즈
독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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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20 07:00
강원도 평창에 위치한 이효석문학관에는 이효석이 절친한 친구였던 유진오에게 보낸 육필 편지가 전시되어 있다. 두 사람은 경성고보(현 경기고)와 경성제대(현 서울대) 동문으로, 문학단체인 ‘카프’에서 함께 활동하면서 깊은 우정을 쌓았다. 둘은 소액의 잡지 원고료로 함께 술을 마시며 문학과 예술을 논했고, 이효석은 눈을 감기 직전에 유진오를 찾을 정도였다.서간에세이(편지 형식으로 된 수필)는 주로 두 작가가 서로에게 내밀한 이야기를 털어놓으며 진행된다. 독자들은 이를 통해 일가를 이룬 문인(文人)들도 보통 사람과 비슷한 감정을 느끼며 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