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던 팝 스토리 |
밥 스탠리 | 북라이프 |
이
책은 읽고 싶어서라기보다 읽어야 할 것 같아 집어들었다. 며칠 전 지인과 동네 LP바에서 음악을 듣고 이야기를 나누다가 지인의 팝
지식에 큰 자극을 받아서다. 유일한 취미가 70~90년대 팝의 명반을 모으는 건데 그간 뮤지션이나 음반 자체에만 관심이 있었지 그
바탕의 역사나 흐름 등에 대해 무지했다는 자각도 있었다. 읽어가다 보니 나에겐 ‘보물창고’ 같은 책이었다. 이 책 덕분에
오랜만에 비치보이스의 ‘Pet Sounds’ 앨범을 들었고 새삼스레 브라이언 윌슨이 엄청난 천재였다는 걸 깨달았다. – 박팀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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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난 후에 남겨진 것들 |
김새별, 전애원 | 청림출판 |
모든
사람은 태어나면 죽는다. 누구도 피할 수 없다. 이 책은 유품정리사인 저자가 마주했던 여러 죽음을 통해 현재 삶의 의미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게 한다. 과연 나의 마지막을 마주할 때 내 인생이 풍성했다고 생각하게 될까? 책에는 죽음이 들려주는 이야기를
통해 지금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은 ‘아름다운 마무리를 위한 7계명’도 있다. 지금은 떠난 후를 생각하기보다는 이 7가지
조언을 생각하면서 일상의 소중함을 놓치지 않고 살아가는 것이 제일 중요한 것 같다. –문학 담당 김M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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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이 태도가 되지 않게 |
레몬심리 | 갤리온 |
이
책을 처음 만난 날을 기억한다. 며칠을 장염에 시달린 터라 기력이 없었지만, 약속을 지키기 위해 겨우 외출을 한 참이었다.
그러나 만나기로 한 친구는 1시간이 지나도 소식이 없었다. 며칠 동안 내린 비 때문에 높아진 습도와 초여름 특유의 애매한 기온이
불쾌지수를 더욱 높였다. 모든 것이 엉망이었다. 뭐라도 해야 할 것 같아 서점 안으로 들어섰다. 바깥보다 쾌적한 공기에 기분이
누그러졌을 때, 이 책을 만났다. 『기분이 태도가 되지 않게』라니! 의도치 않게 눈에 띈 책이 팩트 공격을 할 줄이야! 그날 이후
기분이 나빠질 때마다 이 책을 떠올린다. 그것만으로도 자신의 기분을 책임질 줄 아는 사람이 되는 것 같다. - 자기계발 담당 홍
M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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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비들의 전쟁 |
박영규 | 옥당 |
우리는
조선왕조에 대해 정도전이 설계하고 이성계가 세웠으며, 그의 아들 이방원이 기반을 다졌다고 배웠다. 그런데 건국 당시의 사료를
자세히 살펴보면, 절대적인 기여를 한 인물이 또 있다. 조선의 첫 왕비 신덕왕후 강씨다. 그녀의 공로는 정도전이나 이방원에 뒤지지
않는다. 이방원의 공로 중 하나가 정몽주를 죽인 것인데 이를 이방원에게 명령한 사람이 바로 강씨다. 하지만 우리는 신덕왕후에
대해 배운 바가 거의 없다. 남성 중심의 역사관에서 배제되어 있었던 하지만 왕조의 또다른 축이었던 왕비들의 역사는 우리를 새로운
역사의 현장으로 안내한다. - 인문담당 이M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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