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 Culture

[춤] 안무가 장현수가 춤으로 부르는 ‘패강가(浿江歌)’···상처입고 이별한 이들의 슬픔을 위로하는 춤판

[문화뉴스 백현석 기자] 세계 4대 문명지 모두 강에서 시작되었듯, 강은 생명이 태어날 수 있게 하는 존재이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신화 속 강들은 죽음의 경계로서 돌이킬 수 없는 결정을 상징했다. 강물은 흘러가기도 하고 연결시키기도 하고, 한편 공간을 단절시키기도 한다. 흘러갈 뿐 돌아오지 않는 존재가 바로 강이라 할 수 있다.패강(浿江)은 대동강의 옛 이름으로, 패강가(浿江歌)는 대동강 강가에서 부르는 노래를 의미하고 있다.16세기 중반 조선시대 문인이었던 임제(林悌)의 시조에 한국 춤과 한국음악이 만나 사랑하는 임을 떠나보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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