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개간, 플라스틱, 패스트패션, 석유, 육식, 원자력" 위의 것들이 환경에 어떤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시나요?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은 위 단어들을 보면 1초만에 이렇게 대답할 것입니다. 전부 다 환경에 해로운 것들이라고요. 우리는 많은 책들과 인터뷰,
뉴스를 통해 위의 것들이 환경에 좋지 않다고 배웠습니다. 그저 좋지 않을 뿐인 것이 아니라, 심지어는 지구에 여섯 번째 대멸종,
멸망을 불러 일으킬 수 있을 정도로 해로운 것이라고 배웠지요.그래서 환경을 걱정하는 우리는 아마존의 무분별한 개간을 막기 위해서
캠페인을 벌이고, 제로 웨이스트 운동을 벌이며 플라스틱 소비를 줄이기 위해 열심입니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와 같은 비극이 되풀이
되지 않게 하기 위해서 새로운 원전 건설을 중단하는 시위를 벌이기도 하며, 신재생에너지로의 빠른 전환을 촉구하기도 합니다. 그
뿐인가요. 육식이 환경 파괴적이라는 이유로 채식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하지만 <지구를 위한다는
착각>의 저자 마이클 셀런버거는 우리가 전부 틀렸다고 말합니다. 셀런버거는 환경에 관한 우리의 상식이 단지 틀렸다고 말하는
것을 넘어, 위의 것들이 사실은환경에 이롭다고 말합니다. 상상이 가시나요? 아마존 개간이, 플라스틱이, 패스트패션이, 석유가,
원자력이, 육식이 어떻게 환경에 이로울 수 있는 것일까요? 이 책을 읽으면서 "정말?", "진짜?" 와 같은 말들을 얼마나 많이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환경에 관한 상식을 뒤엎는 내용들이 책 전반에 거쳐 끊임없이 나오기 때문에, 읽는 내내 충격을 멈출 수가
없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