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을 즐기듯이 흥미롭게 체험하는 현대사
게임을 즐기듯이 흥미롭게 체험하는 현대사 - 대한민국역사박물관 4층에 체험관 개관 - |
대한민국역사박물관(관장 직무대리 최장헌)은 상설전시실 4층에 체험관을 개관하여, 3월 29일(월)부터 관람객을 맞는다. 이는 작년에 문을 연 5층 역사관에 이은 상설전시 개편 2년차 사업의 결과이다.
체험관은 16개 전시코너에서 현대사의 여러 주제들을 세대별로 차별성 있게 체험하는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현대사 주제 관련 흥미로운 체험
체험관의 전시공간은 보드 게임과 같은 공간 디자인에 16개 전시 코너에서 여러 주제의 현대사 체험을 진행하도록 구성되었다. 각 전시 코너는 서재, 부엌, 드레싱룸 등 개인 공간부터 병원, 교실, 동사무소 게시판, 투표소, 광장 등 공적 공간까지 현대 한국의 일상 공간을 본따서 만들었다. 상점에서 물건을 구입하듯이, 일상 공간 테마의 각 전시코너에서‘역사체험의 아이템’들을 체험하도록 했다.
각 전시 코너에서 체험하는 내용은 우리 일상의 역사이다. 예를 들어,‘패셔니스타’는 시대별 대표 의상을 종이접기 인형 형태로 자신의 얼굴 사진 위에 합성하도록 하는 체험이다.‘인생네컷’은 영화‘포레스트 검프’의 주인공처럼 현대사의 주요 현장에 자신의 모습이 ‘네컷만화’로 그려지는 체험이다.‘랄랄라’에서는 흥미로운 리듬게임 형식으로 시대별 대표 가요들을 체험한다.
사회적인 내용도 체험할 수 있다.‘소중한 한 표’는 역대 대통령 선거 당시 각 후보의 공약을 살펴보고 후보를 맞춰보는 체험이다.‘시대의 표어’에서는 우리 현대사 속 각종 포스터, 표어들을 관람객 스스로 패러디해볼 수 있다.‘함께 걷는 광장’은 캐릭터를 꾸며서 대형스크린으로 만들어진‘광장’으로 내보내는 체험인데,‘광장’에는 광화문 광장, 시청앞 광장 등 현대사의 주요 현장들이 있고, 각 세대의 캐릭터가 광장에서 경험했던 역사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선택된 캐릭터를 통한 세대 이해와 공감의 체험전시 관람
이번 전시는 현대사를 살아온 다른 세대의 삶을 이해하고 사회적 공감대를 높이고자 기획되었다. 관람객들은 전시실 입구에서 체험카드를 발급받는데, 카드에 인쇄된 인물별로 다른 내용의 전시를 관람하게 된다. 예를 들어, 1945년생의 인물은 황해도 해주 출생으로 6․25 전쟁 기간에 월남한 산업화 세대이다. 1968년생은 광주 출생으로 어린 시절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체험한 민주화 세대의 인물이다. 그 외에도 1945년생부터 1997년생까지 총 5세대, 10개 캐릭터의 경험을 입체적으로 전시에 반영했다.
전시를 준비한 전시운영과 이용석 과장은“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현대사를 게임과 같은 형식으로 체험하는 흥미로운 전시로 기획했으며, 특히 다른 세대의 삶을 체험해보도록 한 점이 새로운 시도이다”라며 이번 체험관의 의의를 언급했다.
체험관은 대한민국역사박물관 4층 전시실에서 관람할 수 있으며, 입장료는 무료이다. 일반 관람 문의는 (02-3703-9200)으로 하면 된다.
붙임 1. 체험관 개요 및 전시구성
2. 체험관 전시장 사진(별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