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 Culture

[서믿음의 책 한 모금] 변 사또 수청 거부한 춘향과 페미니즘

[독서신문 서믿음 기자] 현시대에 페미니즘으로부터 자유로운 사람은 없다. 페미니즘이 추구하는 성평등 범주에 속하지 않는 사람은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특정 성(性)의 인권신장은 필연적으로 다른 성, 더 나아가 기존 사회 질서에 영향을 미치고, 모든 사람은 직간접적으로 페미니즘의 영향권 안에 놓인다. 시대 흐름에 걸맞은 페미니즘 기조를 숙지하지 못한다면, ‘의도’와 별개로 타인에게 상처의 말을 건네는 난처한 상황에 직면하는 만큼 페미니즘 지식을 미리 쌓아둘 필요가 있다. 그런 점에서 지난해 출간된 『모두를 위한 성평등 공부』(프로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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