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 Culture

'지식채널e' 아이들이 사는 세상

[문화뉴스 최연정 기자] 지난겨울, 서울 양천구에서 일어난 아동학대 사건의 피해 아동의 이름이 수많은 사람들에게 각인됐다.자칫 묻혀버릴 뻔했던 사건이 한 방송 프로그램에 등장하자 언론이 들끓었고, 피해아동이 입양아인 것으로 알려진 후 사람들은 더욱 공분했다. 이 과정에서 대부분의 언론은 ‘학대 행위자는 누구였는지, 그들이 행한 잔혹한 행위는 무엇인지’에 초점을 맞췄다.그런데 사건이 얼마나 잔혹했는지 세세하게 묘사하는 게 피해 아동의 입장에선 최선이었을까? 아무것도 모른 채 세상을 떠난 아이에게, 우리 사회가 해줄 수 있는 전부였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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