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뱃값 인상 해프닝을 바라보는 불편한 시선
독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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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03 09:03
[독서신문 서믿음 기자] 담배가 국내에 들어온 것은 조선 광해군 시절인 1616년으로 알려진다. 미국에서 일본을 거쳐 조선에 들어왔는데, 그 확산세가 어찌나 컸던지 『조선왕조실록』은 “신유(1621)·임술(1622) 이래로는 (담배를) 피우지 않는 사람이 없어 손님을 대하면 번번이 차와 술을 담배로 대신(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한다. 1890년대 중반 조선 땅을 밟은 선교사 언더우드 여사 역시 “나는 그들(궁녀)이 모두 담배를 피는 것에 놀랐으며 그들은 내가 담배를 피지 않는 것에 놀랐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만큼 조선은 ‘골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