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여자목욕탕』
독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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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24 17:27
수필가이자 평론가인 저자는 매주 일요일 목욕탕에 간다. 그곳에는 자신과 비슷한 인생의 굴곡을 넘어왔고, 넘어가게 될 ‘동지’들이 있다. 옷으로 속살을 감추고 싶어하면서도, 어떤 면에서는 속살을 있는 그대로 노출하고 싶은 마음을 지닌 동지들. 다 벗은 모습으로 서로에게 솔직해지다 보면 겉으로 치장했던 말과 행동이 벗겨지면서 거침없는 속엣말이 튀어나온다. ‘내가 남편을 사랑하고 있나?’하는 의구심, 여자로서 매력을 잃어가는 나이 먹음을 향한 두려움 등 여성들만이 겪고, 여성들만이 나눌 수 있는 솔직한 이야기를 전한다.■ 여자목욕탕강미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