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해서” 문 여는 태권도... 사람 죽어도 문 닫는 헬스장
독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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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05 12:47
[독서신문 서믿음 기자] “천막을 치고 겨울을 난다는 것도 말이 아닌데다가, 그것마저 지급이 중단된 것은 사람들보고 다 얼어 죽으라는 말이나 다를 것이 없었다. 그 행정의 무책임 앞에서 사람들은 먼저 집으로 되돌아가려는 시도를 했고, 그것을 저지당하자 그 다음으로 집단행동을 감행했다.” - 조정래 『태백산맥』 中해방 후 남북 간 이념대립이 극심했던 시절, 강원도 산골에선 대대적인 소개령이 내려졌다. 산골로 숨어든 일명 ‘빨치산’ 토벌을 이유로 수많은 산골 거주민이 집에서 쫓겨나 거리로 내몰렸다. 안보를 이유로 국민의 삶의 터전을 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