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인북] 일본 박람회와 박물관의 역사 속 근대미술사론 『일본 근대미술사 노트』
독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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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14 13:29
[독서신문 송석주 기자] 저자는 “미술이란 무엇인가?” “비평이란 무엇인가?” “미술관은 어떤 장소인가?”라는 물음을 던지며 일본의 박람회, 박물관, 미술관, 미술학교, 전람회 등의 장소를 경유해 일본 미술 제도의 역사를 살핀다. 특히 저자는 미술은 결코 미술관에 잠들어 있지 않음을 강조하며 하나의 이념으로서 투쟁하고 각축하며 사상을 주도한 ‘투쟁하는 미술’을 조명한다.막부 말기에 에도를 찾아온 에임 훔버트의 ‘막부 말 일본’에서 에도의 그물 모양의 물길에 관한 인상 깊은 기술을 인용하면서, 에도가 베네치아와도 비교될 만한 ‘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