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 Culture

[리뷰] 요조와 임경선의 재미있는 수다 『여자로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독서신문 송석주 기자] 책을 읽는 내내 질투가 났다. 괜찮은 가수와 괜찮은 소설가의 괜찮은 수다. ‘독서’ ‘페미니즘’ ‘정치’ ‘영화’ 등 대화의 주제는 실로 다양하다. 학교를 벗어나 사회생활을 하면서 이렇게 내밀하게 은근하게 소통할 수 있는 친구가 있다는 건 행운이자 행복이다.이 책은 ‘교환일기’라는 독특한 형식으로 구성돼 있다. 가수 요조와 소설가 임경선이 일상의 다채로운 주제를 바탕으로 각자의 솔직하고도 재기 발랄한 의견을 교환한 산문집이다.특히 눈길이 가는 챕터가 있다. 두 작가가 서로 ‘싫어하는 것’들에 관해 얘기한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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