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의에게 우리의 삶을 묻다
차와문화
0
126
2019.11.14 19:23
왜란과 호란을 지나며 서서히 스러져가던 조선의 차문화는 대흥사의 승려 초의에 이르러 일거에 그 위상과 진면목을 회복하게 되었다. 하지만 초의의 차는 깊은 산중에서 혼자만의 힘으로 발전하고 완성된 것이 아니다. 다산과 추사, 홍현주와 소치 등 당대의 기라성 같은 학자와 문인, 예술가들과의 교유가 있었기에 초의차가 완성될 수 있었다. 이 책은 초의차의 완성에 직간접적으로 기여한 인물들과 초의가 주고받은 편지를 모아 해설한 책이다. 저자는 최근 발굴된 자료들도 포함하여 이전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던 역사적 사실들도 새로이 밝혀냈다. 초의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