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 Culture

〈기후 협약과 우리의 미래〉 인문 위클리 레터 제210호

떠돌이 0 13
인문_Weekly Letter
[읽지 않고서야_제210호]


안녕하세요, 예스24 인문 교양 위클리 레터입니다.

지난 24일, 제29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9)가 폐막했습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선진국의 재정 분담 규모'를 두고 의견 차이가 뚜렷하게 드러났습니다. 폐막이 30시간 이상 지연된 끝에 발표된 합의문에는 선진국이 부담하는 공공 재정을 2035년까지 '최소한' 연 3,000억 달러로 확대한다는 내용이 포함되었습니다. 이는 2020년까지 빈곤국에 연 1,000억 달러를 제공하기로 했던 이전 합의보다 진일보한 내용이지만, 개발도상국의 반발은 여전히 이어졌습니다. 그린피스를 비롯한 환경 단체들 역시 2035년까지 연 3,000억 달러라는 목표가 "너무 적고 너무 늦다"고 비판했습니다.
여전히 불안한 부분이 많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목표 금액만 설정되었을 뿐, 구체적인 조달 방법이 제시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과거 사례를 보더라도, 2020년까지 연 1,000억 달러를 모으자는 목표가 설정되었지만, 점점 미뤄지며 끝내 달성되지 못했습니다. 특히, 파리 기후 협약 탈퇴를 선언한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은 이번 합의 자체를 위태롭게 할 수도 있습니다.
25일에는 부산에서 플라스틱 협약 제5차 협상이 막을 올렸습니다. 이번 협상 역시 구체적인 감축 목표나 강력한 제재 조치를 담지 못할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단지 '큰 틀의 선언'으로 그칠 가능성이 더 크다는 우려도 있습니다.
앞으로 우리는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까요? 2064년이 되었을 때, 오늘의 협약과 선언은 과연 어떤 평가를 받을까요? 우리는 어떤 지구에서 살아가고 있을까요? - 현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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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이비드 퍼트레이어스, 앤드루 로버츠 『컨플릭트』 : ‘전략의 진화’ 관점에서 본 현대 전쟁사를 다룬 『컨플릭트』가 역사 분야 8위를 차지했습니다. 2차 세계대전 이후부터 가자 전쟁까지 약 80년에 이르는 전쟁의 진화 과정을 예리하게 분석한 책입니다. 전쟁의 결과를 좌우하는 모든 요소를 분석해 성공과 실패를 가르는 전략의 특성을 도출해냅니다.

# 케이트 기타가와, 티모시 레벨 『다시 쓰는 수학의 역사』 : 서구 중심을 벗어나 전 세계를 아우르는 최고의 수학사, 『다시 쓰는 수학의 역사』가 역사 분야 15위에 올랐습니다. 이제까지의 수학사가 서구/남성 중심의 반쪽짜리 수학사였음을 비판적으로 성찰하며, 수천 년 동안 수학의 숨겨진 역사를 드러내어 ‘온전한’ 수학사로 복원해낸 책입니다.

# 구완회 『여행하는 일본사』 : 도쿄에서 가고시마까지, 고대에서 현대까지, 먹자골목에서 박물관까지 여행하며 공부하는 일본사, 『여행하는 일본사』가 역사 분야 17위를 기록하며 여전한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역사와 여행에 관한 글을 쓰고 강연을 하는 저자가 ‘일본 역사를 아는 가장 좋은 방법’인 여행과 ‘일본 여행을 알차게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콘셉트’인 역사를 엮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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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제본소 : 멍텅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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