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 Culture

나에게 쓰는 그림 'Drawings written to myself' BKY 개인전 개최

[문화뉴스 이강훈 기자] 세계는 누군가에 의해 쓰여진 장면들이 연속되며 만들어지는 하나의 시나리오이다. ‘쓰다’라는 동사가 종이에 획을 그어 자신의 생각을 나타내는 동작을 의미한다고 할 때, 여기에는 쓰는 이가 쓰는 행위를 통해 도달하고자 하는 목표를 향한 방향성이 전제되어 있다. 서사가 있는 극문학은 음악, 의상, 배경, 구도, 배우의 연기와 소품 하나까지 저마다의 예술성을 갖추고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쓴 이의 메시지라는 거대한 틀 안에 속하게 된다. 이런 맥락에서 작가 BKY는 대학에서 조소를 전공하고, 영화, 연극, 광고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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