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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의 확장이 지구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나무는 탄수를 흡수하고 저장하는데 이게 무슨 말일까요? 북부한대수림은 북극 바로 밑에 존재하는 지구상의 모든 나무 중 1/3이
거주하는 생물군계입니다. 바다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이 생물군계는 아마존 열대 우림보다 더 큰, 지구의 진정한 허파입니다. 이
북부한대수림의 수목한계선이 점점 올라가고 있습니다. 숲은 해마다 수백 미터씩 북쪽으로 진격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흰색의 북극이
초록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숲의 팽창은 반가운 일이 아닙니다. 나무가 북극에 뿌리를 내리면 미생물 활동이 증가하고, 이로 인해 온난화는 더욱 가속화됩니다.
빙하의 해빙 속도가 빨라진다면 영구동토대에 얼어 있던 (탄소보다 온난화 효과가 85배 강한) 메탄가스가 방출될 수도 있습니다.
지구는 과호흡하고 있고, 숲은 경고를 보내고 있습니다.
“우리는 지구상에서 단 다섯 번만 일어났던 ‘대멸종’이 재현되고 있는 순간을 살고 있다.“ 인류가 자초한 멸종 위기를 경고하는 책
『여섯 번째 대멸종』의 한 문장입니다. 이미 많은 생명이 사라졌거나 멸종 위기에 처했습니다. 우리는 기후 위기 시대를 넘어
대멸종의 시대에 살고 있을 지도 모릅니다. - 현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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