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너의 눈을 들여다보면', 말보다 중요한 건 눈빛

[문화뉴스 장민수 기자] 요리할 때 MSG를 넣지 않아도 천천히 오래 끓이다 보면 깊은 맛이 우러나기 마련. 영화 '너의 눈을 들여다보면'이 딱 그렇다. 자극적인 전개나 이미지 없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차분하고 깊이 있게 전달한다.'너의 눈을 들여다보면'은 청각장애인 프로 복서 케이코가 혼란과 고민 속에서도 우직하게 자신의 길을 걸어가는 과정을 섬세하게 그린 작품이다. 실제 청각장애인 프로 복서 오가사와라 케이코의 자서전을 바탕으로 한다.제72회 베를린국제화제 엔카운터 부문 초청을 비롯해 제96회 키네마 준보 BEST10 1위 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