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어둔 구절들이 틔운 마음 : 문학 MD가 보내는 편지
접어둔 구절들이 틔운 마음 |
좋은 문장이나 구절이 다가올 때 이것을 내 속에 가둬두고 싶다는 생각을 가끔 합니다. 그것이 우리가 책을, 이야기들을 읽어내는 재미이기도 하겠지요. 가끔 글을 쓰는 제게도 그런 순간들이 많았는데, 최근에는 참 그런 재미들을 잊고 살았던 것 같아요. 해야 할 것들이 나를 굴려내고 있는 시간들에서는 재미를 찾기 어려우니까요. 그러다 신간을 훑어보는 와중에 읽은 한 시집 덕분에 다시 글을 음미하고 쓰고 싶어졌습니다. 고명재 시인의 『우리가 키스할 때 눈을 감는 건』을 보고 난 뒤였습니다. ‘당신을 떠올리면 세상이 좋아서 / 나는 기어코 풍선을 터뜨려버렸다’와 같은 구절들이 담긴 시집을 어찌 사랑하지 않을 수 있을까요. 시집의 많은 구절들을 접어두며 다시 쓰고 싶어졌습니다. 여러분을 읽고 쓰고 싶게 하는 문장들, 올해에 얼마나 많이 접어두셨나요? 궁금합니다! - ????영엠디 |
이 주의 문학 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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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가 알립니다] 이 책, 만져보니 이렇더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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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주의 문학 첫 문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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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굿즈 공방] 2런 이야기가 4은품에! |
기욤 뮈소, 국내에서는 겨울이면 생각나는 소설가 중 한 명이지요! 이번 겨울 그의 새로운 소설 출간에 맞춰 책갈피 세트를 준비했습니다. 신작 『안젤리크』는 무용수의 죽음을 둘러싼 비밀을 추적하는 이야기로, 「뉴욕 타임스」로부터 ‘기욤 뮈소는 서스펜스 마스터’라는 평을 받기도 한 작품이에요. 표지에도 다양한 이미지들이 담겨있는데요, 그중 일부를 책갈피로 제작하고 틴케이스에 담았습니다. 각자 두어도 함께 사용해도 좋은 책갈피들, 소설과 함께 만나 보시기를 바랍니다. - ????욱엠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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