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에게 ‘고마움’을 느끼는 경우 [리드나우 레터 53호]
Weekly eBook Letter [Read Now! 레터 제53호] |
독자가 책을 읽으며 저자에게 느끼는 감정은 여럿일 것입니다. 존경과 경탄, 반가움과 놀라움 때로는 실망감까지. 그런데 최근에 저는 한 책을 읽으며 저자에게 흔히 느끼는 여러 감정들 대신 ‘고마움’을 느끼게 됐습니다. 그것도 아주 많이. | ||
대중음악 관련 도서 시장은 우리나라에서 생각보다 크지 않습니다. 특히나 팝이나 록 분야는 마이너 중의 마이너입니다. 마니아들의 가벼운 에세이나 비틀즈나 퀸 같은 아주 유명한 밴드를 다룬 책들이 조금 나와 있는 정도지요. 물론 『페인트 잇 록 Paint It Rock』이라는 이 분야의 마스터피스가 있긴 하지만 저처럼 이쪽에 관심이 많은 독자들은 항상 갈증을 느낄 수밖에 없었습니다. | ||
이런 상황에 1950년대부터 2010년대까지 밴드의 역사를 집대성한 책이 나왔으니 저자에게 일단 고마움을 느끼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405개의 밴드의 역사를 정리하기 위해 들인 노고를 생각하면 더욱 그렇습니다. 9년 전 이 책의 저자가 『더 기타리스트』라는 책을 냈을 때도 지금과 비슷한 감정을 느끼며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다음엔 ‘더 베이시스트’를 써 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그것보다 훨씬 더 좋은 선물을 받은 느낌입니다. | ||
정일서 PD님, 팝과 록을 사랑하는 팬으로서 정말 감사드리고 다음 책도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어떤 주제든지 대환영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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