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삶의 최적화, 음악만 한 것이 없다 [리드나우 레터 47호]
Weekly eBook Letter [Read Now! 레터 제47호] |
서점에서 일하다 보면 매일매일 수많은 신간을 만나게 되지만 그 와중에도 ‘이런 책은 왜 아직 출간되지 않을까, 나오면 많은 사람들이 재미있게 읽을 것 같은데’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한참 야구에 빠져 있을 때는 ‘김성근 평전’을 왜 아무도 안 쓰는지 궁금했고 도상학(圖像學)에 재미를 붙였을 때는 제대로 된 입문서가 없는 것이 아쉬웠습니다. 프로 스포츠의 승부조작을 다룬 추리소설은 아직도 소식이 없습니다. | ||
독일의 음악전문가 마르쿠스 헨리크가 쓴 『쓸모 있는 음악책』 을 본 순간 제가 유달리 반가웠던 이유도 이 책이 앞서 언급한 ‘왜 안 나오지’ 류의 책이었기 때문입니다. 음악의 효용과 쓸모를 이론적으로 살펴보고 상황에 맞는 음악을 추천해 주는 그런 책. 헬스장에서 운동할 때, 혼자 등산할 때, 자기 전, 업무로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등 각각의 상황에 맞게 최적의 음악을 찾아 들을 수 있다면 그렇지 않은 일상보다는 훨씬 나을 것입니다. | ||
최근에 이런저런 이유로 드라마나 뉴스 등을 멀리하고 여가 시간에 음악을 주로 듣고 있는데 이 책이 아주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마음 같아서야 심화 버전으로 클래식, 팝, 재즈, 가요 등 장르별 추천을 자세히 다룬 후속작을 직접 쓰고 싶지만 그건 제 능력 훨씬 밖의 일이라 그저 기다리고 있는 중입니다. 이왕이면 국내 저자가 이런 책을 써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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