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다시, 내가 되다』
독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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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07 12:12
“철저히 율곡의 어머니로만 우리가 신사임당을 보는 거지. 한 인간으로서 신사임당을 보는 게 아니라는 거지 지금.” 유시민은 신사임당을 ‘율곡의 어머니’로만 한정한 '오죽헌' 안내문을 비판했다. 엄마는 결혼하면 자신의 이름을 잃는다. 누구의 남편, 누구의 엄마, 누구의 아내로 지칭될 뿐이다. 이 책은 엄마가 자신의 이름을 잃지 않도록 위로와 격려뿐만 아니라 구체적인 방법론까지 제시하고 있다. 나 자신에게 집중하고 싶은데 뭐부터 시작해야 할지 잘 모르는 엄마들에게 술술 읽히면서 '엄마 성장'이라는 긴 여정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