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속 명문장] 비틀리고 억눌린 욕망이 불러일으킨 심판과 복수의 드라마
독서신문
0
24
2021.10.20 13:29
“가르쳐 주마, 피터. 남들이 하는 말을 절대로 마음에 담아 두지 마라. 남들은 너의 깊은 속을 절대로 모르니까.”“남들이 뭐라고 하든 마음에 담아 두지 않을게요.”“하지만 피터, 말을 꼭 그런 식으로 할 필요는 없단다. 남의 말을 아예 귀담아들을 줄 모르는 사람은…… 그런 사람은, 보통 모질게 자라서 모진 사람이 되게 마련이거든. 넌 상냥한 사람이 되어야 해, 상냥한 사람이. 넌 어쩌면 남들한테 큰 해를 입히는 사람이 될지도 몰라, 왜냐면 넌 강하니까. 너 상냥함이 뭔지 아니, 피터?”“잘 모르겠어요, 아버지.”“그래, 그럼 가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