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오작동하는 뇌』
독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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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28 16:22
레비소체 인지저하증 진단을 받은 저자가 자신에게 일어나는 ‘이상한 일’을 직접 글로 기록한 책. 레비소체 인지저하증이란 치매의 일종으로 환자들은 의식이 사라지다가 뚜렷해지기를 반복하는 등 인지기능의 편차가 드러난다. 질환의 정확한 명칭을 50세가 돼서야 비로소 찾은 저자 히구치 나오미는 자신의 뇌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관찰해 연구 결과로 내놓는다. 책은 정상과 비정상을 가르고, 장애를 교정의 대상으로 삼는 우리 사회의 ‘정상성’에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오작동하는 뇌히구치 나오미 지음 | 김영현 옮김 | 다다서재 펴냄 | 320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