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재즈칼럼니스트 황덕호, 김우영 작가를 말하다
문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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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25 11:53
김우영 선배를 보면 늘 부럽다. 삶에 리듬이 있어서다. 그를 보면 늘 느긋함과 치열함, 부드러움과 강렬함, 예민함과 관대함, 우울함과 해맑음이 공존한다. 심지어 그 상반된 성격의 것들을 스스로가 조절하고 있다는 느낌마저 받는다. 매일 자기 방에 틀어박혀 음악을 듣고 곡을 고르고 글을 쓰면서 주어진 작업 기일을 맞추기 위해 일정한 박자와 패턴으로 살고 있는 나로서는 도무지 흉내 낼 수 없는 모습들이다.가끔 선배를 만나는 날이면 나는 각오를 한다. 오늘은 술을 좀 먹겠구나. 코로나 유행 이후 그 풍경은 사라졌지만 해가 지기 전부터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