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 오페라] 장모의 잔소리에 영감받은 사위 모차르트, 오페라 '마술피리(Die Zauberflöte)'

[문화뉴스 박한나 기자] 아찔하게 두 귀를 찌르는 고음의 향연에 저절로 기립 박수를 치게 만든다는 '밤의 여왕 아리아'. 지옥의 강렬한 복수심에 끝없는 분노를 쏟아내는 곡이니 만큼 권위와 위엄이 느껴지는 곡이다. Die Zauberflöte, 마술피리는 지혜의 세계, 현자 '자라스트로'와 이에 대항하는 '밤의 여왕' 간의 대립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빛과 어둠이라는 극적인 대립 앞에 파미나와 타미노의 사랑을 그린 이 작품은 진정한 진리와 사랑을 찾기 위한 험난한 여정을 그린다. '마술피리'는 현실 속에서는 느낄 수 없는 교묘한 선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