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내가 동물원에서 일한다면?』
독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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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01 14:01
동물을 좋아하는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책이다. 생태 그림책을 제작하는 두 작가는 이 책에 사육사의 하루를 담아냈다. 혹시나 아프거나 사라진 펭귄이 있을지 모르니 펭귄이 몇 마리인지 세고, 땅돼지의 귀는 아주 약하니 선크림을 듬뿍 발라 문질러준다. 말레이맥은 갈퀴로 살살 긁어 주면 좋아하니 긁어주고, 물범은 음악을 들으면 차분해지니 음악을 연주해준다. 사육사의 일에 대해 소개하는 책이지만 일을 하는 주체보다 일의 대상인 동물이 중심인 책이다. ■ 내가 동물원에서 일한다면?스티브 젠킨스, 로린 페이지 글·그림│이한음 옮김│재능교육 펴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