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 Culture

46억이 있으면 ‘진짜’ 부자?

[독서신문 송석주 기자] 방송가 사람들의 삶을 사실적으로 담은 노희경 작가의 드라마 ‘그들이 사는 세상’에서 지오(현빈)가 준영(송혜교)에게 이별을 통보한 이유 중 하나는 그녀가 ‘부자’이기 때문이다. 가난한 농사꾼의 아들인 지오에 반해, 준영은 그렇지 않다. 언제나 당당하며 거침이 없다. 지오는 그런 그녀의 모습에 점점 위축된다. 심지어 준영의 엄마는 강남에 십층이 넘는 빌딩이 두어 채나 있다. 지오는 그녀들의 마음에 들기 위해 갖은 노력을 다하지만, 그럴수록 자꾸만 초라해진다(고 느낀다).준영과 헤어지고 지오는 ‘중산층 중년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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